- KT "AICT 역량, 국방에 풀어낸다"
- ‘국방 AX’ 행동계획… 데이터·AI로 스마트 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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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그리고 KT는 15일 오전 국방컨벤션에서 '국방 AI 리더스 포럼'을 공식 출범하고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산·학·연·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국방 AI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가 AI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방 AI의 혁신적 도입과 안전한 활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리더 그룹의 구심점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세미나나 일회성 협의체가 아니라, 정책과 현장, 기술과 수요를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상설 협력 플랫폼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은 출범과 함께 ▲국방 AI 정책·전략 수립 기여 ▲AI 핵심 기술 및 적용 모델 제시를 통한 전투력 혁신 ▲AI 인력 양성 및 교육·훈련 체계 정립 ▲보안·안전을 갖춘 신뢰 기반 국방 AI 체계 정착 ▲산·학·연·군 기반 AI 혁신 생태계 조성 등 5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양용모 공동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방 AI 리더스 포럼은 국방 AI 혁신과 국가 AI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며 "정부·군·산업·학계·연구기관이 각자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주 협회장(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은 환영사를 통해 "국방 AI는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정책과 현장, 보안과 산업을 잇는 가교로서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와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철 협회장(한국인공지능협회 )도 "회원사들의 우수한 AI 기술이 국방 현장에서 실제로 쓰이도록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국방 AI 리더스 포럼을 중심으로 기술과 수요가 만나는 실효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 "AICT 역량, 국방에 풀어낸다"
공동의장사로 참여한 KT의 역할도 주목된다.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안창용 부사장은 "국방 분야에 AI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기술뿐 아니라 철저한 보안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산·학·연·군이 원팀으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KT는 보유한 AICT 역량과 축적된 공공·국방 사업 경험을 국방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국방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빠르기만 한 AI는 위험… 신뢰가 관건"
정부 측 메시지도 분명했다. 원종대 국방부 AI차관보를 대신해 축사를 전한 전준범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AI는 이미 국방의 모든 영역을 바꾸고 있으며 전투 효율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고 있다"면서도 "국방 AI는 빠르고 강력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안전하고 책임 있으며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 AI 리더스 포럼의 출범이 갖는 의미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는 설명이다.
'국방 AX' 행동계획… 데이터·AI로 스마트 강군
행사에서는 심승배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장이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국방 파트'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심 분과장은 "병력 감축과 전장 지능화라는 피할 수 없는 환경 변화 속에서, 데이터와 AI로 협업하는 스마트 첨단강군으로의 전환이 핵심 과제"라며 ▲거버넌스 혁신 ▲AI 인프라 구축 ▲방산 AI 생태계 확장 등 3대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국방 AX를 통해 방산 AI 생태계를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선언에서 실행으로
국방 AI 리더스 포럼 출범은 국방 AI를 둘러싼 논의를 '왜 필요한가'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로 전환시키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기술, 정책, 보안, 인재 양성이라는 복잡한 퍼즐을 풀기 위해 정·산·학·연·군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에서다.
이제 관건은 지속성이다. 포럼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방 AI의 실질적 적용 모델과 정책 제언, 그리고 현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 AI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문제는 누가 더 빨리, 그리고 더 안전하게 실행하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