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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일본 방문 중국인 45% 급감…‘방일 자제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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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1. 20. 17:31

日 다카이치 대만 발언 여파 지속
방일 외국인 사상 첫 4000만 돌파
JAPAN-TOURISM <YONHAP NO-4473> (AFP)
20일 일본 도쿄의 관광지인 센소지 사원 근처 아사쿠사 지구의 한 상점가를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AFP 연합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이 전년 동월 대비 약 45%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네코 야스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일본에 입국한 중국인은 전년 동월에 비해 약 45% 감소해 약 33만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감소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7일 일본 국회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이 자위대 파병을 정당화하는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중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해당 발언 이후 중국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고 이로 인해 다수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 방문한 관광객이 중국인 감소분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전체 소비는 약 9조5000억엔(약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작년 한 해 중국인 여행객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음에도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일본 여행을 억제하고 항공사들에 올해 3월까지 운항 규모를 줄이라고 지시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네코 국토교통상은 "중국 당국의 여행 경보 발령 상황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며 "일본 여행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이 최대한 빨리 입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런 날이 조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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