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은 세계의 공장 겸 시장 희망"
무역흑자도 의도는 않는다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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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부 국가는 일방적 행위와 무역 협정을 통해 글로벌 무역 질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한 후 "관세 전쟁은 세계 경제의 분열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 병합 추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에둘러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허 부총리는 또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무역 및 투자를 자유화하고 촉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국가들이 무역 협정에 도달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러나 제3자를 희생시키지 않는다"면서 "중국은 모든 국가의 무역 파트너이지 라이벌이 아니다. 중국의 발전은 글로벌 경제 발전에 위협이 아닌 기회이다"라고 무역 자유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중국이 믿을만한 무역 상대이자 다자주의 지지자라고도 자처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의도적으로 무역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주력해 사상 최대인 1조1890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다른 국가의 보호무역주의를 촉발하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다.
허 부총리는 이외에 연설에서 "중국은 수입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더욱 간절하게 세계의 시장이 되기를 원한다" 역설했다.
다자주의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다자무역체제는 전례 없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다자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더 공정하고 공평한 국제경제·무역질서의 개선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 무역 분야에서는 미국을 대체할 만한 대국이라는 사실을 에둘러 강조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