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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국영방송 RAI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안은 당장 서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으며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참여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 입장은 분명히 열린 자세"라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평화위원회 규정 일부가 이탈리아 헌법과 충돌할 소지가 있다며 결정을 내리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가 평화위윈회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단일 외국 지도자가 주도하는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국가 간 동등한 지위를 전제로 국제기구에 참여하도록 규정한 이탈리아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가자지구 전쟁 종식 방안을 발표하면서 평화위원회구상을 처음 제시했다. 이후 그는 이 기구의 역할을 가자지구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 분쟁 해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신이 위원회 종신 의장으로 기구를 이끌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60개국에 초청장이 발송됐고, 이 가운데 최소 25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을 중심으로는 참여를 거부하거나 결정을 유보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