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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코레일 사장 후보 “현장 안전 강화가 재무 개선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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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1. 29. 10:21

이종성 코레일 사장 후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종성은 철도 운영의 핵심 과제로 현장 안전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안전 수준 제고가 이용자 신뢰와 운영 안정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재무 구조 개선으로 연결된다는 판단이다.

이 후보는 철도 안전에 대해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운영의 전제 조건에 가깝다”며 “안전이 확보돼야 서비스 신뢰가 형성되고, 이는 수송 수요와 직결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발생한 하청 노동자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현장 안전 관리가 형식에 그칠 경우 중대한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사회가 이미 경험했다”며 “철도 현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적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 정책 방향으로는 ▲현장 중심 설비·인력 투자 확대 ▲협력업체를 포함한 작업자 보호체계 정비 ▲위험 요인 사전 식별 및 관리 강화 ▲운영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사고 이후 대응보다 예방 중심 관리로 무게를 옮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안전과 재정의 연관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고와 지연이 줄어들수록 직접 비용과 사회적 비용이 함께 감소하고, 정시성 확보는 서비스 신뢰로 이어진다”며 “안전 관리 수준 제고가 결과적으로 적자 구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경영 측면에서는 비운임 수익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과거 신사업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토대로, 철도 자산을 활용한 개발 사업과 에너지 분야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을 통한 역세권·복합개발 사업 참여, 철도 유휴부지와 역사, 차량기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등이 주요 구상이다. 자체 에너지 생산 기반 확대가 운영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후보는 철도 현장 근무를 시작으로 기관사와 운영 책임자, 교육·연구 분야를 거쳤으며 철도차량시스템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그는 코레일이 대형 개발·조달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을 들어 기관장 인선 과정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낮추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에 대한 신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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