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AI 강화…“금융 패러다임 전환 주도”
|
30일 함 회장은 2025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주주환원 확대도 결국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서 지속 가능하다"며 "현재 가장 중요한 정책은 ROE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4년간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기초체력(펀더멘털)을 강화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이 4조원을 돌파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가시적인 실적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자산건전성 개선과 손익 구조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올해는 실적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하나은행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ROE를 탄력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은 비은행 자회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가 투입 자본 대비 충분한 수익을 시현할 경우, 그룹 ROE가 목표치인 10%를 넘어 11~12%까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동력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은 금융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 발행을 넘어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완결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향후 플랫폼·인프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확장성을 키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육성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AI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AI 기술을 통해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재 육성, 데이터 자산화, 외부 기관과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AI를 그룹 차원의 경쟁력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비이자이익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4조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우수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주주환원을 실행했으며, 총 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 대비 약 9%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