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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돌봄’ 본격 가동…(사)월드뷰티핸즈–제로웹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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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2. 01. 23:31

최에스더 회장 “생명돌봄 모델 확산…정책 실현으로 이어가겠다”
(사)월드뷰티핸즈와 디지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제로웹은 지난 27일 ‘초고령사회 시니어 통합돌봄 케어벨 생명돌봄’ 실증(PoC)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헌일 이사장(왼쪽부터), 최에스더 회장, 이재현 대표, 김응현 목사. / 사진=월드뷰티핸즈
돌봄통합지원법 시행(3월 27일)을 앞둔 가운데, 서울 마포구를 거점으로 ‘정책-현장-기술’을 결합한 지역 기반 통합돌봄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소셜서비스 전문 NGO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교수)와 디지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 제로웹(대표이사 이재현)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엘드림통합돌봄센터에서 ‘K-디지털돌봄’ 체계를 가동하고, 마포구 대흥동을 중심으로 한 ‘초고령사회 시니어 통합돌봄 케어벨 생명돌봄’ 실증(PoC)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의 정책 자문과 (사)월드뷰티핸즈가 운영을 맡고 신생명나무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과 노인복지 전문기관 (사)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이 협력해 추진된다. 사업은 고독사 예방을 넘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지역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연결돼 존엄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돌봄 공백을 줄이는 실행 모델 구축에 초점을 둔다.

◇ 초고령사회, ‘시설 중심’에서 ‘지역 기반 재가돌봄’으로 전환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돌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시설 중심 돌봄 확대는 재정 부담 가중 우려를 낳고 있으며, 정책 방향은 점차 재가 중심(AIP, Aging in Place)의 지역사회 돌봄(Community Care)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그러나 재가 돌봄은 현실적 장벽이 크다. 가족 돌봄 역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야간·주말 공백이 발생하기 쉽고, 작은 생활 변화가 위험 신호로 이어져도 제때 대응되지 못하면 고립이 심화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재가 돌봄의 핵심 과제인 ‘공백’을 기술로 메우고, 다시 마을 공동체로 연결하는 구조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 AI 기반 ‘케어벨’, 생활 패턴 분석으로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실증 사업에는 제로웹의 K-디지털돌봄 플랫폼, AI 기반 시니어 라이프 통합케어 솔루션 ‘케어벨’이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어르신 가정의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필요 시 관제 체계를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쳐 출동까지 연계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술이 단순 감지를 넘어 지역 돌봄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실행 인프라로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 “교회·NGO·지자체·기업이 함께 만드는 실행형 돌봄 모델”

최에스더 회장은 “초고령사회와 돌봄통합지원법 시대를 맞아, 마포구 대흥동 15가구를 통해 검증된 생명돌봄 모델을 확산해 어르신이 지역 공동체 안에서 끝까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 지역 NGO, 지자체, 기업이 함께 실행 가능한 모델을 정교화해 정책 실현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현 대표는 “이번 케어벨 협력 모델은 단순 장비가 아니라 단절된 돌봄을 잇는 연결 인프라다. 정책과 현장, 기술을 하나로 묶어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작동하는 K-디지털돌봄 생태계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현장 운영 프로토콜과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사회에 실제 적용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포구 대흥동에서 출발한 ‘K-디지털돌봄’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지역 통합돌봄의 실행력을 높이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에스더 회장, 이재현 대표, 장헌일 이사장, 김응현 목사, 김은지 CBO, 장민욱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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