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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둔 에너지 공기업, 공직기강·안전관리 점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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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2. 08. 17:36

동서발전 감사실, 공직기강 특별점검 진행
'명절선물 제공·직장내 괴롭힘' 집중점검
에너지공단도 본사·지역본부 등 불시점검
한전·가스공사, 연휴 안전 상태 집중 확인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1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한국동서발전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전력과 동서발전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공직기강 점검과 전력망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 감사실은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업무처리 해이와 품위훼손,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행위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공직기강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감사실은 비밀문서 방치와 문서유출, 공금횡령, 휴가·출장 처리 적정성, 직장 내 괴롭힘,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음주운전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설 명절 기간인 만큼 명절선물 제공, 차량편의 제공 등 불합리한 관행도 살펴볼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점검 기간 본사와 사업소·특수사업소 등을 감사하고 다음 달 30일을 전후해 적발 사항에 대한 처분 요구와 점검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최근 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에서도 한 선임 직원이 신입사원에게 욕설하고 쓰레기를 던지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사실이 특정감사를 통해 드러나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너지공단도 9일부터 20일까지 '설 명절 공직기강 점검 기간'으로 설정하고 본사와 지역본부, 지역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펼친다. 에너지공단도 업체 등으로부터 명절 인사·떡값 명목의 금품 수수부터 직원 상하 간 금품 수수, 민원 처리 지연, 출퇴근 시간 준수 여부, 무단 자리 이석 등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공단은 위반 사항 적발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4일부터 설 연휴 대비 안전·전력설비를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을 펼치고 있다. 이달 13일까지 이어지는 점검에서는 경기북부부터 부산·울산 현장에 이르기까지 권역별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비상연락체계 등을 확인한다. 또 운영 중인 송전선로와 변전소 등을 대상으로 고장·재해 발생 시 파급 영향이 큰 개소를 설정해 설비 점검을 진행하고,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재난과 취약설비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가스공사도 설 연휴 대비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점검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평택·인천·통영·삼척 등 생산본부와 각 지역의 공급본부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또 이 기간 경영진이 직접 건설 현장 등을 돌며 점검 사항을 직접 살피는 등 설 연휴 기간 사고 및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연휴가 끝난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동일한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지반 침하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한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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