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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를 빠르게 소비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일정을 세우는 '목적형 여행'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노션은 10일 실제 글로벌 광고 찰영 과정에서 마주한 여행지를 바탕으로 올해 설 연휴에 주목할 만한 '목적형 여행지'를 소개했다.
단순한 휴식보다는 삶의 방향성과 감각을 자극하는 '결정적 순간'을 찾는 여행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노션 데이터인사이트팀에 따르면 최근 여행은 여행 자체가 하나의 경험 콘텐츠로 진화하면서, 개인의 신념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장소 선택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전 세계를 누비는 광고인들의 촬영지 선택에서도 확인된다.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공간으로 표현해야 하는 광고 현장에서 목적에 따라 선택된 장소들이 곧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의 삶과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이탈리아 남부의 바리와 마테라, 충북 청주의 청남대가 대표적이다.
이노션이 트립닷컴 캠페인을 촬영한 바리와 마테라는 화려한 관광 인프라 대신, 골목과 돌담, 일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도시다. 여행자와 현지인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허물어지는 공간으로, '사람 사이의 경험'이라는 여행의 본질을 담아냈다.
제네시스 GV70 캠페인의 배경이 된 청남대 역시 인위적 랜드마크가 아닌 시간의 흔적이 만든 공간이다. 과거의 기능을 내려놓고 자연과 공존하는 장소로 변모하며, 브랜드는 이곳을 통해 '세월이 축적한 깊이'라는 새로운 럭셔리의 이미지를 제시했다.
자연 속 감각을 일깨우는 여행을 원하면 노르웨이 트롬소가 적합하다. 이노션은 GV60 캠페인을 통해 극한의 환경이 오히려 더 강렬한 감동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영상에 담았다.
이질적인 경험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생산 시설과 스마트 농장, 미식 공간이 결합된 이곳은 기술과 자연, 산업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자신에게 맞는 여행 목적에 따라 이번에 소개한 여행지를 방문해 2026년을 더욱 더 다채롭게 채워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