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로 불신의 골 깊어져… 기본으로 돌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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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 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서 "증권사들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부 임직원의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등은 명백한 내부통제 실패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책임 경영을 원칙으로 확립하며 내재화할 때"라며 "내부통제가 효능감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직접 CEO가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불완전판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원장은 "과거 불완전판매 사태로 인해 자본시장이 감당했던 불신의 골은 매우 깊었다"며 "아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의 본질을 되새기며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고위험 상품의 경우 상품 생애주기 모든 단계에 걸쳐 투자자의 입장에서 수용가능성을 고민하라"며 "그 합리성을 철저히 검증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발생한 홍콩ELS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ELS 상품 판매 과정에서 부적합투자자나 70세 이상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녹취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일부 대형 증권사들은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거나 투자 위험 고지, 부당권유 금지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금감원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금융투자 업계는 내부통제 선진화에 주력할 것이라 답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본시장의 모든 성과는 투자자의 신뢰로부터 시작된다"며 "증권사의 영업과 업무 전 과정에서 실적보다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 피해가 원천 차단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 선진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한 차원 높아진 증권사의 규모에 걸맞게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