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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축제’ 리우 카니발 올해 ‘경제효과 1조6000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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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승인 : 2026. 02. 11. 16:03

리우 관광청 예상 방문객 800만명
하이라이트는 삼바스쿨 퍼레이드 경연
BRAZIL CARNIVAL <YONHAP NO-2100> (EPA)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우니두스 두 비라두루 삼바스쿨 소속 회원들이 리우 카니발 리허설을 하고 있다./EPA 연합
개막을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의 경제 효과가 1조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10일(현지시간) CNN 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관광청은 2026 리우 카니발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효과를 11억 달러(약 1조6000억원)로 예상했다.

독일의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리우 카니발의 올해 행사는 이달 13일 공식 개막해 21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매년 2월 남미 각국에서 카니발이 열리는데 그 기간이 보통 3~4일 정도인 것에 비하면 리우 카니발은 긴 편이다.

올해 카니발 기간 리우에서는 444건의 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하면 날마다 이어지는 퍼레이드에는 적게는 수만, 많게는 수십만 인파가 몰려 흥겹게 춤을 추며 함께 행진한다.

리우 주민 카밀라는 "거리 퍼레이드를 따라가야 비로소 구경하는 카니발이 아니라 체험하는 카니발이 된다"며 "특히 관광객들에게 아주 새로운 경험이라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리우 카니발을 찾는 관광객은 주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참여한다. 리우의 상업지구 사아라에는 최근부터 카니발 의상을 찾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보석 장식이 달린 형형색색의 원단과 스팽글 브래지어, 튤 스커트, 가면, 망사 블라우스에 이르기까지 각종 아이템이 판매되고 있다.

브라질 국적 여성 에머슨(21)은 "올해는 반짝이는 아이템이 유행이라고 한다"며 "올해는 보석 장식이 달린 카니발 패션을 소화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5~17일 삼바 퍼레이드 전용시설인 마르키스 지 사푸카이 삼보드로모에서 열리는 삼바스쿨 퍼레이드 경연이다.

댄서들이 화려한 초대형 무대차량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득점자 중 상위 6개 삼바스쿨은 이달 21일 챔피언 퍼레이드로 카니발의 대미를 장식한다.

삼보드로모 입장료는 일반석의 경우 위치에 따라 30~90달러(약 4만3000~13만1000원)며 VIP석은 최고 400달러(약 58만3000원)를 웃돈다.

관계자는 "리우 카니발이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 보니 개막 수개월 전부터 예약이 쇄도한다"며 올해 개막행사 티켓이 지난달 매진됐다고 말했다.

호베르타 베르네르 리우 관광청장은 "리우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생생한 경험을 통해 카니발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열정적인 음악과 거리 퍼레이드로 감동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연결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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