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길리와 충돌’ 스토다드, 곽윤기 만나 “쇼트트랙 위한 얼음판 아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11010004262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11. 16:34

곽윤기
/곽윤기 해설위원 유튜브
지난 10일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혼성 계주 2000m 순위 결정전에서 김길리와 충돌한 미국 코린 스토다드가 경기장 빙질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윤기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꽉잡아윤기에 스토다드와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눈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곽 위원은 선수들이 잇따라 넘어졌던 이유와 몸 상태에 대해 물었다.

김길리와 충돌 당시 넘어지며 다친 부위를 묻자 스토다드는 "약간 아프다. 넘어지는 건 흔한 일이다"며 "발목이 조금 불편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약간의 통증이 있다""라고 답했다.

김길리의 상태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스토다드가 세 번이나 넘어졌던 이유에 대해 유튜버 영알남이 묻자 "저도 잘 모르겠지만 (스케이트) 날 문제 이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레이스 끝나고 날을 바꾸는 것을 좋아해 연습이 끝나고 날을 바꿔봤는데 연습할 때 느낌이 더 나았다고 설명했다.

스토다드는 이날 올림픽 혼성 계주 2000m 순위 결정전, 혼성 계주 준준결승, 여자 500m예선에서 총 세 번 넘어졌다.

곽 위원이 "아이스링크장 컨디션이 조금 달랐냐"라는 물음에 스토다드는 "지금 링크장이 피겨얼음이다. 쇼트트랙을 위해 만들어진 얼음판은 아니다"라며 "너무 (빙질이) 부드러워 모두가 다 어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판의 판정과 관련해서는 "어차피 저는 떨어져서 아무 생각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곽 위원 역시 "오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미끄러지는 모습이었다"며 "온도가 충분히 낮아야 단단한 얼음이 형성돼 그립감이 좋아지는데, 이날은 비교적 부드러운 상태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얼음이 무를 경우 스케이트 날이 깊게 파고들면서 오히려 튕겨 나갈 가능성도 커진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충돌 장면에 대해서는 "고의성은 전혀 없어 보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곽 위원은 "이미 속도를 올린 상황에서 앞 선수가 넘어지면 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위원은 "올림픽 무대는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자리"라며 "누군가를 탓하기보다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