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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남은]울릉군 동절기 여객선 운임지원 효과…“겨울 상권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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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02. 13. 15:15

경북도·울릉군 14억4000만원 예산으로 효과 톡톡
겨울철 일반 관광객 2만8000명으로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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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울릉읍 저동마을./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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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울릉을 운항하는 뉴시다오펄호(1만9천988t,정원 1200명)가 울릉사동항에 정박해 있다./아시아투데이DB
경북 울릉군이 추진한 '동절기 울릉도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이 겨울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해운조합에 따르면 2025~2026년 동계 수송기간(1~2월) 울릉도를 찾은 일반 관광객은 총 2만8000명으로, 전년(2만751명)보다 약 35% 증가했다.

경북도와 군은 겨울철(1월, 2월, 12월)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비수기 여객선 운항 중단을 방지하고 위축된 도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14억 4000만원의 사업비(도비 60%, 군비 40%)를 투입해 관광객(타 시·도민)은 경북(포항) 노선 이용 시 편도 기준 최대 4만원의 운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왕복 이용 시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혜택이 고물가 시대 알뜰 여행족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울릉도를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로 급부상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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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울릉도 일대에서 열린 경북맨발걷기회원 200여명이 눈길을 걷고있다./울릉군맨발걷기협회
현장에서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요식업계는 "겨울철 손님이 거의 없어 휴업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운임 지원 이후 관광객이 늘면서 상권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이런 지원 정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장되어야 한다"며 "동절기에도 예산 증액 및 지원 기간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여객 수요를 창출한다면, 울릉도가 '여름 한철 관광지'라는 한계를 벗어나 '사계절 명품 관광섬'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 관계자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이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경북도와 협력해 동절기 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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