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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지만 결국 해냈다…김길리 女 쇼트트랙 1000m 첫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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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2. 16. 21:32

생애 첫 올림픽 메달…최민정은 8위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길리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신성' 김길리(성남시청)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614의 기록으로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6번째 메달을 안겼다.

김길리는 앞서 열린 준결선 1조 경기에서 2위로 달리던 중 5바퀴를 남겨두고 하너 데스머트(벨기에)에 밀려 넘어지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데스머트가 반칙으로 실격되면서 김길리는 구제 조치(어드밴스)를 받아 결선에 오를 수 있었다.

운명의 결승전, 5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길리는 레이스 중반까지 최하위인 5위에 머물며 기회를 엿봤다. 4바퀴를 남기고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주춤한 사이 아웃코스를 공략해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3바퀴를 남긴 시점에는 인코스 파고들기에 성공하며 선두까지 꿰찼다.

하지만 막판 스퍼트가 치열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펠제부르와 사로에게 잇달아 역전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려난 김길리는 마지막까지 재역전을 노렸으나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1위를 차지한 펠제부르는 5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간판스타 최민정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민정은 준결선 2조에서 조 4위에 그쳐 파이널B(순위 결정전)로 향했다. 파이널B에서 3위로 골인해 최종 8위로 마쳤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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