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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욕 버리면 쉽다”… 집값 기대심리 제동건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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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25. 17:59

SNS서 부동산 정상화 의지 거듭 강조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는 더 쉽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정책 메시지를 연일 발신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을 정책으로 누르기보다 집값 상승 기대심리부터 꺾겠다는 이른바 '부동산 심리전'이다. 당장 100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 기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집값 상승 기대가 낮아졌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비정상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실제 통계에서도 부동산 기대심리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포인트(p)로 한 달 만에 16p 하락했다. 50대는 119p에서 100p 떨어졌고, 40대와 60대도 각각 19p씩 하락했다. 자금 동원력이 큰 40~60대 중장년층의 상승 기대가 일제히 꺾인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의 메시지 전달 방식이다.

이 대통령은 마이크를 잡는 공식 석상이 아닌 개인 SNS를 통해 딱딱한 연설문이나 정책자료와는 차별화된 일상의 언어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이는 '부동산은 심리'라는 시장 격언에 따라 집값 상승 기대심리 자체를 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집값 안정 대책의 초점은 주택을 투자나 투기 대상이 아니라 본래의 용도인 거주 중심 자산으로 되돌리겠다는 데에 맞춰져 있다.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재가 아닌, 거주를 통해 효용을 소비하는 자산으로 성격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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