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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TK 의원 25명 ‘행정통합 찬성’…“2월 국회 내 처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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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 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2. 26. 13:12

대구는 만장일치…광주·전남 통합과 동시 처리 촉구
전원 '지선 전 통합해야' 뜻 모아…경북 북부 반발속 표결
국민의힘 의원들과 TK 통합 관련 논의한 주호영 ...<YONHAP NO-3543>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과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 논의를 한 뒤 이동하고 있다. 뒤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인 이인선 의원. /연합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의원 25명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 '찬성'으로 입장을 모았다. 경북 북부권 의원들의 강한 반발도 있었지만 표결 결과 찬성이 우세했고,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당 지도부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12명)와 경북(13명) 지역 의원들을 소집해 TK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오전 10시에, 경북 지역 의원들은 오전 10시 30분에 각각 모여 찬반 표결을 진행했다.

해당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면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 마찰이 있었지만, 이날 회의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자체에는 지역 의원들이 뜻을 같이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아울러 경북 의원들 중 다수도 해당 법안이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함께 처리돼야 한다는 데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례 조항 등 법안 보완은 별도로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법안의 구체적 처리 방식과 일정에 대한 판단은 당 지도부와 법사위로 넘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 주 부의장에 따르면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찬성 입장을 정리할 경우 이번 회기 내 법안 처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TK 모임에서 대구 지역 의원 12명은 별도의 투표 없이 전원 '찬성'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과 함께 이번 회기 내 동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도부에 전달하고, 여당과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 의원들은 일부 북부권 의원 3명(박형수·김형동·임종득)의 강력한 반대 속에 무기명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 의견을 낸 의원들도 사전에 투표 결과에 따르기로 하면서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반대표 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4~5표 정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사위는 앞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특별법은 통과시키고 TK 특별법은 보류했다. 이 과정에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TK 지역 의원들과 지도부의 반발 등을 보류 사유로 언급했고, 이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 부의장과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송 원내대표 간 마찰이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의원총회를 열어 TK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여부에 대한 당의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주 부의장과 송 원내대표, 김상훈, 윤재옥, 추경호, 권영진, 김승수, 이인선, 강대식,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강명구, 구자근, 김석기, 김정재, 김형동, 박형수, 이상휘, 임종득,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체리 기자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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