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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청소년에 손 내민다…서울시, ‘행복동행학교’ 내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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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2. 27. 11:15

청소년종합지원센터 4곳서 운영
활동·상담 통합형 과정 신설
부모 지원 사후 프로그램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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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행복동행학교' 포스터 /서울시
#"학교에 가기 싫고, 모든 게 귀찮고, 아무 의욕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스스로 행복동행학교를 찾았습니다. 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제가 좋아하던 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네일아트를 계속 배우고 싶어졌고,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전의 저와는 분명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유스톡프로젝트'에 참여한 A양(19)의 소회다.

서울시는 이처럼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3~11월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는 청소년들이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와 체험 중심의 맞춤형 지원 모델로, 목동·성북·마포·광진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행복동행학교는 청소년 특성과 관심을 반영해 △유스톡 프로젝트 △유스톡 스쿨 △유스톡 캠프 등 3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유스톡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 중 은둔·고립·우울감을 느끼거나,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2회 운영한다. 참여자 니즈를 반영한 놀이·활동·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불규칙한 생활 패턴 회복과 또래 간 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유스톡 스쿨은 학교와 공동 협력해 학교 내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 '방학 과정', '자유학기제' 과정을 진행한다. 올해는 등교 거부 등 심리적 위기 수준이 높은 학생을 위해 놀이·상담 결합의 고위기청소년 과정을 신설했다. △유스톡 캠프는 친구가 필요하거나 공동체 활동을 희망하는 일반·위기 청소년을 대상의 방학 중 2박 3일 단기 캠프 과정과 부모·자녀 간 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가정 내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도록 돕는다.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고민하는 보호자들을 위해 부모 교육과 정서 지지 네트워크도 운영한다. 행복동행학교 참가 신청 등은 청소년몽땅이나 행복동행학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정진우 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기의 우울과 부적응에 대한 조기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동행학교의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청소년 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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