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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신뢰·포용금융 강화 총력…올해도 ESG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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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3. 04. 18:20

각자대표 체제서 권혁웅式 책임경영 능력 제고
4년연속 ESG 통합 A등급, 업계 유일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Green Life 2030' 슬로건 아래 ESG경영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기후·자연자본 공시 확대와 AI 거버넌스 확보 등 ESG 체계 고도화 추진과 함께 보험 본업과 연계한 지속가능경영과 금융소외계층 지원, 내부통제 강화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 전반의 경영을 맡고 있는 권혁웅 부회장의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이경근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한 권혁웅 부회장은 한화오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ESG 경영을 업계 최고로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달 25일 1분기 지속가능경영위회를 개최했다. 한화생명이 최근 획득한 'AI 보안 거버넌스 국제표준'(ISO/IEC 42001)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접근성 제고 성과 등 2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한화생명은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금융접근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먼저 고령층과 청각 장애인 등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있는 고객을 위해 전국 고객센터에 태블릿을 설치했다. '태블릿 필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인데, 대형 생보사 최초다. 고객은 태블릿에 전자펜으로 문자를 적어 상담사에게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장애인을 위한 전용 상담번호 제공,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 고령층을 위한 상담 우선 연결 제도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획득한 'AI 보안 거버넌스 국제표준'(ISO/IEC 42001)도 보험업계에선 처음이다. 해당 표준은 AI 제공자·생산자·사용자가 AI 기획-개발-운영-폐기까지 전 과정에 책임을 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제도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향후 강화될 AI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깔려 있다.

한화생명이 ESG 경영에 진심인 배경에는 권혁웅 부회장의 지속가능경영 중시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85년 한화에너지에 입사한 권 부회장은 한화그룹과 한화오션 등을 거쳐 지난해 한화생명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정통 '한화맨'이다. 권 부회장은 2023년 한화오션 대표이사로 재직시절부터 ESG경영을 강조한 인물이다. 당시 한화오션은 권 대표 체제 아래서 ESG 경영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부패 근절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 팀을 신설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한 바 있다. 또 ESG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도 했다.

ESG경영 실천은 포용·상생금융을 강조하는 현 정부 방침과도 맞닿아 있다. 2022년부터 4년연속 통합 A등급을 유지한 곳은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유일하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분기별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개최해 ESG경영의 성과와 추진방향 등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권 부회장의 경험까지 더해져 올해도 ESG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경영진의 전폭 지원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 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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