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1학년도까지 비수도권·경인권 의대 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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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은 2일 2027학년도 반수생 규모가 2026학년도 9만2390명보다 큰 폭으로 늘어 10만명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수생은 대학수학능력시험 N수생 접수자 수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월 모의평가 N수생 접수자 수를 뺀 인원으로 추산한다. 통상 대학에 진학한 뒤 1학기를 다니다 휴학하거나 자퇴하고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수험생을 뜻한다.
반수생 증가는 이미 뚜렷한 흐름이다. 2022학년도 8만2006명에서 2026학년도 9만2390명으로 늘었고, 2025·2026학년도 2년 연속 9만명을 넘겼다. 특히 2025학년도에는 2011학년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경에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이 있다. 수능은 선택과목이 사라진 통합·융합형으로 바뀌고, 내신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된다. 종로학원은 현행 체제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2027학년도에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 상위권을 중심으로 재도전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의대 모집인원 확대도 변수다. 정부는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5년간 서울을 제외한 경인권·비수도권 32개 의대 정원을 연평균 668명씩 늘리기로 했다. 첫해인 2027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3058명보다 490명 늘어난다. 2026학년도 수능이 어려웠던 점도 반수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학 입학 뒤 다시 수능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7학년도 대입에서는 내신 체제 전환과 의대 모집정원 확대·수능 변화 등 복합적 원인으로 반수생 증가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의 중도이탈도 잇따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