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약 600억원 규모 장학 사업
교육·체육 지원 통한 인재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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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주세화학원은 서울 서초구 세화여고 세화관에서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선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전달했다. 최가온 선수는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신지아 선수는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최종 11위를 기록하며 차세대 피겨 기대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학교 측은 특별장학금 외에도 내부 규정에 따라 두 선수의 학비 전액을 지원해왔다.
태광그룹의 이같은 행보는 1990년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설립한 창업주 고(故) 일주 이임용 회장의 결단에서 시작됐다. 자원 없는 나라의 희망은 오직 사람뿐이라는 신념 아래 설립된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35 년간 약 610억원 규모의 장학 사업을 전개해왔다.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정신은 오늘날 그룹 사회공헌의 핵심 가치로 뿌리내렸다.
일주재단은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35년간 228명에게 297억원을 지원했다. 장학생 1인당 총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를 5년에 걸쳐 지원하며 매년 MIT,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 유수 대학 박사과정 진학자를 선발하고 있다.
국내학사 장학사업 역시 199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267명을 지원했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여름캠프, 소모임, 기자단 활동, 선배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그룹홈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사업은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재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이호진 전 회장은 선대의 뜻을 계승해 교육 환경 개선에 사재를 출연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아왔다. 이 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산하 학교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5년 4월부터는 이 전 회장이 직접 일주세화학원의 이사장직을 맡아 창업주의 육영 의지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1982년 창단된 세화여고 배구부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학생 선수들이 세계적인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해온 결과가 이번 올림픽 성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