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뉴욕·LA·시카고 등 추위 속 항의 집회
이란계 미국인들, 최고지도자 죽음 환영하기도
 | US-AMERICANS-REACT-TO... <YONHAP NO-3013> (Getty Images via AFP) | 0 |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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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곳곳에서 2일(현지시간)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규탄하고 항의하는 평화 시위가 펼쳐졌다.
CNN 제휴사 WCVB에 따르면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시민들이 추위 속에서도 거리로 나섰다. 한 시위 참가자는 "이 끝없고 어리석고 비도덕적이며 위험한 전쟁에 반대한다"고 외쳤다.
뉴욕시에서는 시민으로 구성된 시위대가 맨해튼에 모여 짧게 집회를 가진 후 "이란에서 당장 손 떼"라는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과 포스터를 들고 시내 거리를 행진했다.
같은 도시의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분위기의 집회가 열렸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이란계 미국인 수십명이 모여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죽음을 환영하고 정권 교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 US-AMERICANS-REACT-TO... <YONHAP NO-3010> (Getty Images via AFP) | 0 |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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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가자 중 이란계 미국인 티나 라흐바르는 CNN 제휴사 WABC에 "자국이 공격받는 것을 기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온나라 사람들이 폭격해 달라고 애원하고 있다면 그것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시위대가 집회에서 "이란과의 전쟁 반대"를 외치며 미군에 개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유사한 시위가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리건주 포틀랜드,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도 이어졌다.
전쟁과 점령에 반대하는 단체인 '앤서(ANSWER) 연합'은 소셜미디어에서 지난 1일을 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항의의 날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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