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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美-이란 충돌에 “중동 교민 안전 최우선…에너지 수급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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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3. 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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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일 청와대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3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촉발된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교민 보호와 경제 대응, 공직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강 비서실장은 중동 체류 교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항공 통제로 고립된 국민들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현지 공관을 통한 밀착 지원을 당부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본연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차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기업 활동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나리오별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비상 상황에 맞는 근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중동 리스크가 공급망과 금융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선제 대응 주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국내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최근 노후 아파트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 안전 투자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에는 화재 감지기 보급과 자동확산 소화기 설치 등 초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정부 신뢰도 제고와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기획 과제도 논의됐다. 강 비서실장은 "모든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채택되지 않더라도 창의적 제안이 살아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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