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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는 5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트램 도입,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확충 등을 통해 천안과 아산역, 천안역, 산업단지를 잇는 성장축을 구축하는 장기 비전을 밝혔다.
그는 "철도가 지상에 있어 동서 간 교통소통이 막히는 현상을 해결하지 못하면 향후 30년간 도시 공간 발전이 힘들다"면서 "10년 전부터 구상해왔던 철도 지하화 아이디어가 최근 정부의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으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사업비 규모에 대해 "4~5조 원가량, 10년에 걸쳐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로 집행할 계획"이라며 "국비 40~50%, 시비는 재정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직접적인 국비 지원은 어렵더라도 도시재생, 도시균형발전, 광역교통 개선 사업 등 간접 국비 확보에 나서고 정치력을 발휘해 특별법 개정 및 국비 지원 근거 마련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트램 도입은 경제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며 중장기 과제로 삼았다.
대신 기존 국철 역사 추가 신설로 남북 방향 교통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철도와 무관한 서부 지역은 역세권 복합 개발과 BRT·급행버스 체계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동서 방향 트램 1·2호선을 설치해 도시 철도망을 완성하고, 대중교통과 도로망을 연계한 체계 혁신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약 완성을 단임 임기 내 목표로 삼지 않고 30년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단계별 로드맵을 강하게 강조했다.
그는 "큰 그림과 전략이 있어야 시민 재원도 그쪽으로 움직이고 실제 도시가 바뀐다"면서 "정치·행정력을 총동원해 법 개정과 국비 확보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시장 선거판은 여야 예비후보들의 공약 경쟁으로 판세가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