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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달콤’ 상큼한 해남겨울배추로 봄 입맛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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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이명남 기자

승인 : 2026. 03. 08. 16:16

겨울배추 1000여 포기로 '새봄 새김치담기 축제'
명현관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가 지난 7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열린 겨울배추 새 김장 담그는 축제에서 김장을 전달하고 있다./해남군
전남 해남에서 겨울배추로 봄김장을 담그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해남군은 지난 7일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향우, 관광객 등 200여 명이 참여해 1000여 포기의 겨울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이용해 김치를 담그며 봄맞이 시간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치를 만들고 서로 나누는 체험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겨울배추로 담근 김치는 아삭하고 단맛이 좋아 봄철 별미로 손꼽힌다"며 "이웃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봄김장은 김장김치가 시어질 무렵 겨울배추로 새김치를 담가 먹는 남도 특유의 음식 문화로, 겨우내 묵은 입맛을 깨우는 봄맞이 별미로 손꼽힌다.

추운 겨울 동안 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기를 반복한 겨울배추는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전환돼 맛이 한층 달고 부드러워진다. 이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아삭하면서도 신선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해남은 전국 겨울배추 주요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봄김장 문화를 알리고 겨울배추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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