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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공습…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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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3. 09. 10:48

이스라엘, 쿠드스군 핵심 요원 목표로 삼아
LEBANON-BEIRUT-HOTEL-STRIKE-AFTERMATH <YONHAP NO-7437> (XINHUA)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도심 호텔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신화 연합
이스라엘군이 8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를 드론으로 공습하며 작전 범위를 확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이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의 레바논 지부 고위 지휘관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정보 및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쿠드스군 핵심 요원 5명을 목표로 삼았다"며,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무기 책임자인 레자 쿠자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들이 이란 본토와 연계해 이스라엘 시민을 타깃으로 한 테러 공작을 주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베이루트의 유명 관광지인 라우셰 지역을 집중 타격했다. 특히 피난민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라마다 호텔의 4층 객실이 파손되면서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레바논 당국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공습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어린이 83명과 여성 42명을 포함해 총 394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군도 남부 레바논 지상전에서 군인 2명이 전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에서 발생한 첫 인명 피해다.

레바논 내 이란 세력의 활동을 둘러싸고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으며, 레바논 정부 또한 IRGC 요원에 대한 체포 및 추방 명령을 내렸다.

반면 헤즈볼라 고위 관계자는 "레바논 지상에 이란 군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스라엘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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