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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이전 추진’ 과천 경마장 유치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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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구성서 기자

승인 : 2026. 03. 09. 13:45

사통팔달 교통망, 신도시 인프라 등 강점 내세워
경마
경기 남양주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이전이 추진 중인 경마장 유치에 본격 나섰다. 사진은 과천경마장 모습.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과천 경마장을 유치하기 위한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도 뒤늦게 출사표를 던졌다.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의 균형 발전과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경마장 유치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시가 경마장 유치 의지를 내비치며 내세운 가장 큰 경쟁력은 '압도적인 교통망'이다. 시는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남양주가 과천 경마장 이전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현재 남양주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E·F 노선과 지하철 4·8·9호선 연장 등 철도 교통 인프라 확충이 추진 중이다. 또한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신설 및 수도권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관통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요충지로 평가된다.

경마장을 단순한 레저시설을 넘어 '미래형 관광허브'로 조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3기 신도시 가운데 최대 규모인 왕숙신도시 조성에 따른 풍부한 배후 수요는 복합 레저 방문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란 평가다.

남양주시는 경마장 유치 추진의 핵심 비전으로 한강 수변 자원과 연계한 생태 체험 및 치유를 내세웠다. 현재 검토 중인 후보지와 한강을 잇는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독보적인 '블루-그린 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곳에 동물 매개 치유 농장, 재활 승마체험장 등 친환경 콘텐츠를 전면 배치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차세대 고품격 체험 관광지이자 체류형 힐링 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경마장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400만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과 함께 매년 500억원 규모의 레저세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게 남양주시 측의 전망이다. 시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지역 복지사업 재투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주광덕 시장은 "GTX와 신도시 개발을 통해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남양주시에게 과천 경마장 유치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건전한 레저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수도권 균형 발전의 최적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성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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