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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의 경우 중동 물량 확보 차질이 예상되지만 가스공사 등이 대체 물량을 도입할 수 있어 수급 차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최악의 상황까지 포함해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석유 가스 수급을 위한 대책도 점검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실장은 "호르무즈 봉쇄에 영향을 받는 원유 도입량은 매일 170만 배럴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1.9억 배럴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고 이는 국제에너지기구 기준으로 208일 지속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실장은 석유 비축량 208일분에 대해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이라며 "나프타 같은 석유화학이나 이런 분야로 쓰이지 않는다는 걸 전제로 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상황 기준으로 하면 208일분은 4달 정도로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정부는 중동 상황의 장기화 시나리오도 대비하고 있다"며 "산유국들과 공동으로 비축하고 있는 물량 0.2억 배럴로 우선 구매권을 행사하면 우리가 인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석유공사의 해외 생산분도 국내로 돌릴 수 있다"며 "호르무즈 물량을 대체할 공급선 확보를 위해서도 민관이 함께 총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중동 이외 지역으로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해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수급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최근 확보한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비롯해 추가적으로 원유를 수급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하는 동시에 주요 7개국(G7) 등 국제 논의도 살펴보며 대응하고 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가스의 경우 한국이 올해 도입 예정 물량 중 중동 비중은 14% 수준이며, 카타르산 물량 중 약 500만t 정도가 차질이 예상되나 가스공사 등이 대체 물량을 도입할 수 있어서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정부는 석유 가스 수급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