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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천주교 제주교구에 따르면 중문본당은 지난달 28일 서귀포시 천제연로 149 현지에서 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 주례로 '중문 치유와 평화성당' 기공식을 열었다.
새 성당은 연면적 1322㎡ 규모로 2027년 7월 초순 완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122㎡ 성전은 철거하지 않고 '치유와 평화의 기억관'으로 보존·활용하며, 성모 경당과 기념탑이 조성된다.
중문성당 터는 제주 4·3 당시 어린이 등을 포함한 주민 70여명이 희생된 곳으로 전해진다. 2018년 10월 당시 교구장이던 강우일 베드로 주교가 이곳을 '4·3 기념성당'으로 지정한 뒤, 매년 4월 3일이면 추모 미사가 봉헌돼 왔다.
새 성전 건립은 지난해 1월 부임한 고병수 요한 주임신부 체제에서 본격화됐다. 교구와의 협의를 거쳐 기금 조성과 설계 준비가 진행됐고, 수원교구 소속 황창연 베네딕토 신부가 약 30억원을 기부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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