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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베트남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 착공…글로벌 시장 ‘전초 기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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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3. 12. 09:07

현지 시간 11일 공장 착공식 개최
호반그룹 등 관계자 150여명 참석
2027년 가동…400kV 생산 유일 기업
[사진1] 대한비나 신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한비나 신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베트남에서 초고압 케이블 생산 공장 착공 작업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는 전초 기지가 될 전망이다.

12일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TAIHAN CABLE VINA)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400kV급 초고압(EHV) 케이블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 11일에 진행된 행사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민성 기획담당 부사장, 대한전선 김준석 경영총괄 부사장과 정정태 호치민 총영사, 최규철 코트라 관장, 동나이성 주요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비나는 20년 동안 축적해 온 생산 경험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한전선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생산기지"라며 "베트남 전력망 고도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이 들어가는 공장은 회사의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기지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공장은 대한비나의 기존 공장이 위치한 동나이성 롱탄산업단지 내 약 5만6200㎡(약 1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다.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초고압 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시장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장 완공 시 대한비나는 베트남에서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 된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20kV 이상 초고압 케이블 송전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신규 사업도 예정돼 있어 이번 공장 건설이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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