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서울은 출퇴근에 하루 두 시간을 쓰고, 돌봄 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포기해야 하며, 주거와 일자리 문제로 삶의 리듬이 무너지는 도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본질은 '시간 불평등'이며, 시민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의 도시정책을 '개발과 공간 중심'에서 '시민의 시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공개한 정책비 전 e-북에는 출퇴근 시간 단축, 직주근접 도시 구조, 공공 돌봄 확대, 생활권 중심 인프라 구축 등 '시간 중심 도시정책' 구상이 담겼다.
이날 발표회에는 청년·여성·중장년층·노년층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해 서울에서 겪은 시간 불균형에 대한 현실을 공유했다.
청년 대표로 나온 이인애씨는 "서울에서의 하루는 이동과 노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삶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여유 있는 시간이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시간을 만들 여유조차 없다"며 "시간이 특권이 아니라 공정하게 나뉘는 도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심우섭씨는 중장년 대표로 나와 "서울의 공간 불평등이 결국 시간 빈곤을 만든다. 도시정책을 '시간'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했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문경주씨는 노년층을 대표해 "많은 어르신이 병원이나 복지시설을 이용하려고 하루 절반을 이동에 쓰고 있다. 마을버스 무료 이용, 24시간 돌봄망 같은 정책이 어르신들의 삶을 지켜주는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년·중장년·어르신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문제의 핵심은 시민의 하루가 얼마나 지켜지느냐에 있다. 정치는 시민의 시간을 지키는 일이어야 한다"며 "서울 시민의 하루를 지키는 도시, '시간평등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