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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의 14년 뚝심, 김윤지의 ‘밀라노 기적’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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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승인 : 2026. 03. 17. 14:59

생애 첫 패럴림픽서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경신

배동현 이사장(오른쪽)이 김윤지 선수(왼쪽)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전설이 탄생했다.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파라스'소속 김윤지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스포츠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김윤지는 지난 3월 15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 좌식 경기에서 58분 23초 3의 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로써 김윤지는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 총 6개 종목에 출전한 그는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좌식 12.5㎞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사의 서막을 알렸으며, 이후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을 넘나들며 은메달 3개를 추가한 데 이어 처음 도전한 크로스컨트리 20㎞ 종목마저 석권하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기적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장애인 스포츠의 대부’로 불리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설립을 시작으로 2015년 민간 기업 최초의 실업팀 창단을 주도한 배 이사장은 선수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의 뚝심 있는 행보는 2018년 평창 대회 신의현 선수의 첫 금메달에 이어 이번 김윤지 선수의 대기록으로 결실을 맺으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 시스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배동현 이사장은 "김윤지 선수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오직 경기력 향상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환경 조성을 아끼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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