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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KB금융그룹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소상공인 민간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영업자는 직장인과 달리 야간·휴일 영업이 잦아 어린이집 외 별도의 돌봄 공백이 생기기 쉽고, 부부가 함께 일하는 경우 그 부담은 더 커진다. 출산·육아로 인한 경영 공백을 우려해 임신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원 규모는 3개월~12세 자녀 1명 기준 최대 360만원, 2명은 최대 540만원으로 서비스 이용요금의 약 3분의 2를 시가 부담한다. 지난해 11월부터 2025년 말까지 총 532가구(아동 761명)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가구당 평균 약 209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용자의 88.3%가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올해는 서비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도 이뤄진다. 밤 10시~오전 6시 심야시간대 돌봄 인력에게 별도 수당을 신설해 야간 서비스 이용 시에도 주간과 동일한 본인부담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 소상공인 사업주·종사자에서 서울시 '워라밸 포인트제' 성장형·선도형 기업의 상시근로자까지 확대됐다. 서비스 제공기관도 4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고, 기관 변경 횟수도 최대 3회로 확대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신청은 이달 18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시 '탄생육아 몽땅정보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신청 자격은 사업장과 거주지가 모두 서울 소재인 소상공인이며, 선정 결과는 4월 20일 개별 통보된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늦은 시간까지 가게를 지키는 소상공인 부모와 장시간 근무하는 근로자 부모들에게 아이 돌봄은 늘 큰 고민"이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돌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