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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유산이다 보니 예술 작품 보다는 생활문화 중심이며, 특정 개인보다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물건이라는 유형보다는 생활방식과 연결된 의미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소중한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을 충남 아산 온양민속박물관에 가면 지켜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소장한 '갑주'와 '갑주함'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되면 서 일반에 공개하기 때문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본관 상설 1전시실에 가면된다.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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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주는 갑옷과 투구를 함께 일컫는 용어로, 전투 시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함께 조선시대 군례에서 의식용으로 사용된 유물이다
지난 2010년 7월 충남도 민속문화유산 지정 이후 약 15년 만에 유물의 역사성과 공예적 완성도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갑주와 갑주함은 구성과 형태, 장식 등에서 원형이 잘 보존된 드문 사례다. 특히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네 발톱의 견룡 장식과 투구 감투부에 정교하게 새겨진 모란덩굴무늬 은입사 기법 등은 당시 공예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준다"며 문화애호가들의 관람을 권유했다. 그는 더불어 "장식성과 기술성은 물론, 유물 소유자의 사회적 위상까지 예상해 볼 수 수 있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도 크다"고 덧붙였다.
김은경 온양민속박물관장은 "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갑주와 갑주함이 생활사적 가치와 공예적 아름다움을 다시 조명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속문화와 공예 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이 즐길 수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물이 소재한 아산시의 김만섭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가 한 단계 도약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