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 매출 1319억원…전년比 61.4% 급증
올해 글로벌 확장 속도
|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 취임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게임·e스포츠 영역의 위상 재정립이다. 단순 중계 플랫폼에 머물렀던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연출·운영을 아우르는 제작 역량까지 내재화하며 핵심 콘텐츠 축으로 끌어올렸다. 실제로 SOOP은 지난해 885회의 e스포츠 콘텐츠를 진행하고 이 중 126건은 자체 기획·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채웠다.
이와 함께 비(非)게임 분야로의 외연 확장도 이용자의 체류 시간과 충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그 카테고리 스트리머의 평균 수익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고 버추얼 부문 동시 방송 수는 61%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지표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신입 스트리머를 위한 '루키존'을 적극 운영해 100시간 미만 방송한 신인의 활동 지속률을 95%까지 끌어올리며 자생적인 생태계를 탄탄히 다졌다.
이러한 내실 다지기는 실적 성장세로도 일부 확인된다. SOOP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6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20억원으로 7.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소폭 감소했지만, 광고 매출이 1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61.4%나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광고 상품으로 확장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특유의 크리에이터와 팬 간 강력한 상호작용을 타깃팅에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플랫폼 영향력 지표에서는 과제가 남아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네이버 '치지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355만명으로 SOOP(약 230만명)을 앞섰다. 그러나 소프트콘 뷰어십 데이터 기준, SOOP의 평균 시청자 수는 약 6만명으로 치지직(약 3만7000명)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의 지표는 대형 중계권 등 이벤트에 따른 휘발성 트래픽 성격이 강하지만, SOOP은 시청자가 특정 1인 미디어를 장시간 시청하고 후원하는 생태계가 확고해 단순 수치를 넘어선 지속력이 비교적 높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탄탄해진 국내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1월 국내외 플랫폼을 하나의 서비스로 전면 통합하는 '원빌드(One-build)' 전환을 단행했으며 AI 영상 제조기 '싸빅(SAVYG)', AI 비서 '수피(SOOPi)' 등을 도입해 편의성도 높였다. 최 대표는 최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은 원빌드를 통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며 "로컬 팀의 현지 스트리머 영입 작업이 1분기 말 안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SOOP 보도자료] SOOP 최영우 대표 2026년 3가지 키워드 발표…플랫폼 통합·AI 고도화·콘텐츠 제휴 강화 (2)](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3m/26d/2026032501001400400077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