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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실현·거시 변수에 꺾인 코인시장…이더리움·솔라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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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3. 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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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제공=로이터연합
주요 알트코인 시장이 단기 상승 이후 차익 실현 매물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5%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전반이 동반 조정을 받는 가운데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27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시장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5.01% 하락한 2057.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엑스알피(XRP)는 3.86% 내린 1.35달러, 솔라나(SOL)는 5.69% 하락한 86.3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쏟아진 영향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상승 구간에서 유입된 단기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시장 유동성 축소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투자심리를 흔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사적 긴장이나 외교적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보다 보수적인 자산 배분에 나서는 경향이 나타난다.

중소형 알트코인 역시 가상자산 시장 흐름과 연동되며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시장 상승기에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알트코인들이 조정 국면에서는 더 큰 변동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향후 시장 방향성은 금리 환경과 글로벌 자금 흐름, 지정학적 변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다음 주 시장은 △연준 금리 경로 △클래리티(CLARITY) 법 협상 동향 △트럼프 관세 정책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등 주요 변수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3월의 유입 전환이 지속적인 기관 수요 회복의 신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저점 매수인지 다음 주 흐름에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대화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 및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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