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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우들런드, ‘뇌종양’ 이겨내고 PGA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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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3. 30. 09:03

휴스턴오픈서 정상으로 복귀
2019년 이후 6년 9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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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우들런드(미국)가 뇌종양 수술과 후유증을 극복하고 6년 9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로이터·연합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뇌종양 수술을 이겨내고 차지한 우승컵이라 그 의미가 더 특별했다.

우들런드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747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총상금 990만달러) 대회에서 정상에 복귀했다. 그는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우들런드는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치며 2위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를 5타 차로 앞섰다. 우들런드는 2019년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이후 6년 9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투어 통산 5승째다. 우승 상금으로 178만2000달러(약 26억8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우들런드는 2023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9월 뇌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유증은 생각보다 심했다. 2024시즌 투어에 복귀하고 26개 대회에서 11번 컷 탈락했다. '톱10'에는 딱 한 번 들었다.

지난해부터 우들런드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5년 2월 PGA 투어 커리지 어워드(Courage Award)를 수상하고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들런드는 최근 "수술로 종양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으며, 수술 후 불안감과 경계심 등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다"고 밝히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우들런드는 이날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도 얻었다.

김주형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56위, 임성재는 1언더파 279타로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쳤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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