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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종교계에 따르면 4월 종교 행사의 시작은 불교계가 맡았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4월 2∼5일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엑스 바로 옆 강남 봉은사에서는 하루 뒤인 3일부터 5일까지 '국제선명상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주제는 '색즉시O O즉시색, 당신이 좋아하는 O놀이'이다. 대승불교의 핵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체험하고 사유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 봉은사 앞에서 열리는 야간 공연 무대에서는 래퍼 우원재와 DJ 웨건, DJ 소다가 '야단법석-반야심경 공 파티'를 펼친다. 불교 교리의 정수가 담긴 반야심경 독송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힙합, 전자댄스음악(EDM)의 콜라보를 시도한다.
해외 불교문화 교류전부터 국내 전통문화 상품전까지 박람회의 430여 개 부스에선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을 맞는다.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인 '뮷즈' 공모전에 당선된 경주 석굴암 조명, 서핑을 즐기는 '힙'한 21세기 부처님이 그려진 모자와 티셔츠 등이 준비됐다.
조계종이 주최하는 올해 국제선명상대회 주제는 'AI 시대의 선명상'이다. KAIST 명상과학연구소 미산스님이 뇌과학과 AI 융합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선명상의 과학적 실천 대안을 설명한다. 30여 명의 선명상·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 전문가들이 걷기 선명상, 요가, 건강한 호흡법 등의 체험을 돕는다. 또 AI 분석을 통해 참가자의 고민과 마음 상태를 진단하고, 알맞은 선명상법을 제안하는 '마음처방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월 5일 부활절 연합예배 전날인 4일에는 서울 광화문 일대서 부활절 퍼레이드가 열린다. 한교총이 주최하고 CTS기독교TV 등이 주관하는 부활절 퍼레이드는 2023년 시작돼 올해가 4회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40개 팀, 8000여 명이 행진에 참여한다.
부활절 퍼레이드의 프로그램은 '약속의 시작' '고난과 부활' '한반도와 복음' '미래의 약속' 등 총 4막 14개 장면으로 성경과 한국 교회의 역사를 담을 예정이다. 오후 4시에서 6시 30분까지 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특설무대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과 열린 음악회 '조이플 콘서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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