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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료, 4월부터 최대 3% 할인…보험사, 출산·육아가정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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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3. 31. 17:57

전 보험사 적용…1~3%대 적용
다양한 특약 추가 시, 성인보험료 수준 맞먹어
할인율·적용 상품, 각사 홈페이지에 1일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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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공공산후조리원에 지난해 12월 29일 신생아가 입소해 있다. /속초시
정부와 보험업계가 손잡고 4월부터 출산·육아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지원한다.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출산·육아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일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보험사들은 보장성 어린이보험을 대상으로 1~3%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각 보험사마다 할인율과 할인 적용 조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1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 극복 지원 프로젝트를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 보험사가 참여하며, 할인 적용 기간은 총 1년이다.

본인 또는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이거나, 육아휴직 기간 중 신청이 가능하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에도 신청할 수 있다.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보험을 유지 중인 기존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주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보장성 어린이보험을 판매 중이다. 어린이보험료 규모는 연간 9조4000억원 수준이다.

어린이보험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해상의 경우, 총 5개의 상품에 할인을 적용한다. 생애주기별 보장이 매우 촘촘하게 설계된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가 대표적이다. 손보사 어린이보험 상품은 실손 의료비, 일상생활 배상책임, 선천성 질환 등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보장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DB손해보험의 '아이러브플러스건강보험'은 가성비와 폭넓은 뇌·심장 질환 보장이 강점이다. KB손해보험의 'KB 금쪽같은 자녀보험Plus'는 각종 질병과 사고는 물론 ADHD, 틱장애 등 정서 발달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이 외에도 감액기간이 없는 메리츠화재의 '내Mom같은 어린이보험'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장 금액이 최대 두배까지 늘어나는 체증형 구조의 삼성화재 'NEW 마이 슈퍼스타' 등이 있다.

생명보험사 어린이보험 상품의 경우, 암·백혈병 등 중증 질환에 대한 진단비와 장기적인 교육 자금 마련이 특화돼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은 어린이보험에 교육 자금 마련 기능을 결합했다. 안정적인 보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삼성생명의 '꿈담은 자녀보험'과 한화생명의 '평생친구 어른이보험' 등이 있다.

할인율과 할인 대상 보험상품 등은 각사 홈페이지에 1일 게시된다. 어린이보험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특약이 추가되면 비용이 성인보험과 맞먹는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1~3% 할인율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에 보험사가 제공해왔던 '다자녀 할인 특약'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대면 고객센터 또는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절차 및 서류는 가입한 보험사에 문의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할인특약은 출산·육아 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면서 "매달 나가는 보험료 절감을 통해 고정 지출을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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