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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쟁에도 유가 안정…바이오디젤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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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4. 01. 11:20

3월 브라질 휘발유 가격 5%·미국 30% 상승
사탕수수 기반 에탄올·바이오 연료 개발 효과
Brazil Biofuel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르투르 노게이라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농부들이 트랙터로 묘목을 심고 있다./AP 연합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해 전 세계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브라질은 바이오디젤 효과로 기름값 폭등에 큰 타격을 받고 있지 않다고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브라질의 비결은 수십 년간 다져온 사탕수수 바이오 연료와 에탄올에 있다. 브라질의 차량은 에탄올과 휘발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브라질 주유소에서는 순수 휘발유 대신 사탕수수 기반 100% 에탄올이나 에탄올 30%를 혼합한 연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브라질의 1970년대부터 외국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가 주도로 어떤 비율이든 소화할 수 있는 플렉스 차량을 대중화했다. 그 결과, 지난달 브라질의 휘발유 가격 상승은 5%에 그쳤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30%나 상승한 것에 비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브라질에서는 이달 상반기부터 사탕수수를 수확하는 데, 수확량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수확량은 작년 대비 40억ℓ 증가한 300억ℓ로, 이는 작년 수입한 휘발유 총량과 맞먹는 수치다.

전쟁이 5주째 접어들면서 멕시코와 인도 등은 브라질의 모델을 에너지 안보의 청사진으로 삼고 벤치마킹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 연료는 디젤·석유·가스에 비해 연소될 때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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