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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은 지난 30일 열린 제29회 '2026 토목의날' 행사에서 의령낙동대교로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구간 제11공구 공사에 포함된 것으로, 쌍용건설은 2018년 5월 기술형 입찰을 통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
경남 의령군 낙서면 정곡리와 창녕군 남지읍 시남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k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사장교 형식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대칭형 사장교와 달리, 주탑을 기울인 비대칭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낙동강의 치수 안정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경사·고저 주탑 사장교' 형태를 도입했다.
낙동강 횡단 구간에는 교각을 설치하지 않기 위해 최대 405m에 달하는 장경간 구조를 적용했으며, 두 개의 주탑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각각 12도 기울어 배치됐다. 여기에 지형을 활용해 약 22m의 높이 차를 둔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조형미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비대칭 구조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함께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별화된 교량 설계·시공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토목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쌍용건설은 과거에도 서울 지하철 3호선 하부를 약 15cm 여유로 통과하며 시공된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공사를 통해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은 매년 준공된 주요 토목 구조물을 대상으로 기술성, 창의성, 시공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국내 토목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