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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예비후보를 만나다] 김재원 “내가 쇠퇴하는 경북 바꿀 전략가…‘8년 정체’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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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4. 01. 16:47

개인적·정치적 고향인 경북이 쇠퇴하는 모습 보며 출마 결심
AI 중심 산업 재편과 의성 신공항 건설로 성장 동력 확보
"현장 중심의 발 빠른 대처로 진정한 세대교체 이룰 것"
김재원 사진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3월 24일 경북 의성군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김재원 캠프 제공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난달 30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자부심을 가진 경북에 새로운 리더십, 시대에 맞는 리더십으로 '에너지 수도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고향인 경북의 쇠퇴를 보며 6·3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사로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도민 사이에서 경북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앙정치 경험이 많은 정치인에 대한 요구도 크다"고 했다. 이어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싸울 때는 제대로 싸우고, 풀 때는 제대로 풀어 경북이 챙길 것은 반드시 챙기는 전략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서는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행정 통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동의와 지역 간 갈등 해소"라며 "혜택을 더 많이 받는 대구가 경북을 배려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의사를 묻는 민주적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먼저 통합된 광주·전남 수준의 혜택이 보장되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했다.

경북의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는 산업구조 재편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제시했다. 김 최고위원은 "구미의 반도체·방산 기업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의성에 통합신공항을 건설해 수출길을 열겠다"며 "포항은 철강 도시에서 수소에너지 수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 유치와 기업 증설,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기업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경북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청년 정책으로는 '경북청년인재뱅크' 구상을 내걸었다. 그는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보조금을 통합해 고용·교육·정주 여건·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적 고용 시스템' 관점에서 청년 취업난을 해소해야 한다"며 "그래야 지역 인구 소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 세대교체'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관행과 폐쇄성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빠른 행정으로 전환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진정한 세대교체"라며 "성과와 협업 중심의 혁신 인사 제도를 도입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20일 이내 원스톱 민원 처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현역 경북지사이자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지사와의 차별점으로는 속도와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기존 틀을 유지하는 안정감보다 미래를 위해 과감히 바꾸고 책임 있게 추진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며 "산업구조 변화, 청년 유입, 지역 소멸 대응 같은 핵심 과제에서 빠른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승부수"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도전은 개인 정치 인생의 마지막 승부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돼, 8년간 정체돼 있던 경북 변화의 시작이 되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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