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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1% 성장’ 예고된 데이터센터 산업…‘자립화·인식 개선’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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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6. 04. 01. 18:15

장비 개발 지원·현황 파악 등에 최대 18억 투입
서버·스토리지 등 외산 의존도 심화에 지원
전문가 협의체로 국민적 인식 개선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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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투시도./현대건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경쟁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작업에 나선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예고된 만큼, 장비와 기술의 자립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1일 과기부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년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산업 발전 지원 사업' 공고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오는 6월 초로 예정된 수행기관과의 협약 체결 이후 연말까지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데이터센터 산업과 관련된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개발·실증 지원을 비롯해 운영 실태조사, 홍보 및 인식 개선 활동 등을 전개한다. 기술 개발부터 인식 개선까지 아우르는 사업에는 6개 내외의 과제에 최대 1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 친환경 기술의 개발·실증으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고도화, 실증을 지원하고 친환경 기술 도입에도 힘을 더한다. 또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 육성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해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697억 달러(약 405조원)였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 가량 성장, 2034년에는 6991억 달러(약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최소 3조 달러(4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 같은 흐름에 우리나라도 'AI데이터센터 진흥에 관한 특별법'을 추진하는 등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지만, 주요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외산 의존도가 높고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부실한 상황이다. 2024년 기준으로 데이터센터의 주요 장비인 서버는 국산화율이 11% 수준이었으며 스토리지는 7%가 채 되지 않았다.

사업의 전담기관인 NIPA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장비와 소프트웨어 비중이 저조한 만큼, 이를 제고시키기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며 "또 용수 등 자원 지출에 있어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아직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의나 사업자 현황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으로 기초 자료를 확보, 국내 산업에 대한 정책적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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