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야 기독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2026년 국회조찬기도회 부활절 예배’을 드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국회조찬기도회
대한민국 국회에 정파를 초월한 부활의 찬송이 울려 퍼졌다.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국가와 국회의 화합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는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과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 등 여야 기독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2026년 국회조찬기도회 부활절 예배’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는 송기헌 회장과 윤상현 회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민생의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대표기도와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의 성경 봉독(누가복음 24장 32-34절)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꿈의교회 레이디싱어즈의 특별찬양이 울려 퍼지며 예배의 은혜를 더했다.
이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한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기감 경기연회 제15대 감독)는 정치권이 본질적인 신앙의 회복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학중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엠마오 길의 제자들처럼 우리 정치인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는 지점에서 모든 행보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정책과 법도 필요하지만, 진정 이 시대가 갈망하는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력이 우리 국회와 대한민국 위에 풍성하게 임하길 바란다”며 “예수의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지도자들이 되어달라”고 축복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국가적 현안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합심 기도가 이어졌다.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나라와 국민 통합, 국회’를 위해 간구했다.
예배 후 송기헌·윤상현 회장은 김학중 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고난의 십자가 뒤에 온 부활의 소망처럼, 우리 국회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곳이 되도록 기도의 불을 지펴달라”고 인사했다.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인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는 “1965년 시작된 국회조찬기도회가 61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의 첫 부활절 예배”라며 “제헌국회 당시 기도로 시작했던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을 잊지 말고, 국회 내 기도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함께 힘써달라”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는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의 헌금기도와 국회기도회성가대의 찬양에 이어 김학중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참석한 의원들은 정당의 벽을 넘어 서로 악수와 인사를 나누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