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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미래 결제경쟁력, 금융-유통·소비재 기업 협업이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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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04. 06. 09:28

결제시장 경쟁 재편…금융·유통 협업이 승부처 부상
투자 확대 의지는 높지만…비용·인프라는 부담 여전
[이미지3] 현재 지원 받는 항목 vs. 향후 지원 받고 싶은 항목 (제공 삼정KPMG)
/삼정KPMG
결제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금융사와 유통·소비재 기업 간 협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를 핵심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결제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 화폐 확산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삼정KPMG는 6일 발간한 '결제 현대화를 위한 금융 및 유통·소비재산업 협업 전략' 보고서에서 금융사와 유통·소비재 기업이 협업 기반의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결제 데이터와 고객 경험을 둘러싼 경쟁이 심화되면서, 금융과 유통·소비재산업 간 전략적 연계 수준이 기업 성과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금융사 500곳과 유통·소비재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유통·소비재 기업의 54%는 결제 현대화를 향후 사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금융사가 자사의 결제 전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3%에 그쳤고, 맞춤형 결제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고 느끼는 비율도 45%에 불과했다.

투자 확대 의지는 양측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다. 유통·소비재 기업은 향후 1년간 관련 예산을 평균 2.5%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금융사의 60%도 올해 결제 현대화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중 21%는 5~9% 수준의 증액을 예상했다.

다만 결제 현대화 추진 과정에서 비용과 인프라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금융사의 66%, 유통·소비재 기업의 69%는 높은 구축 비용과 예산 부담을 가장 큰 장애물로 지목했다. 특히 결제 시스템 고도화가 진행될수록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역량의 중요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의 41%, 유통·소비재 기업의 35%는 고객 경험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한상일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 리더는 "유통·소비재 고객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끊김 없는 결제 경험과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결제 경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결제 산업 전반의 혁신과 구조 재편을 동시에 촉진하고 있다"며, "유통·소비재 기업과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관계를 넘어, 고객 중심 사고와 민첩성을 핵심 가치로 공유하는 확장형 결제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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