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전문직 수요·맞벌이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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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미국 보수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상위 중산층 급증에 따른 중산층 축소'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 가구를 소득에 따라 △부유층 △상위 중산층 △핵심 중산층 △하위 중산층 △빈곤·근접 빈곤층 등 다섯 가지 그룹으로 나눴다. 2024년 기준 13만 3000~40만 달러를 버는 3인 가구를 상위 중산층으로, 그 이상은 부유층으로 분류했다. 4만 달러(약 6000만원) 이하를 버는 3인 가족은 빈곤·근접 빈곤층으로 정의했다.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자산이 아닌 소득만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50년 동안 상위 중산층에 해당하는 고소득자 계층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하위 중산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중산층 비중은 1979년 10.4%에서 2024년 31.1%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부유층 가구의 비중도 0.3%에서 3.7%로 늘었다.
반면, 하위 중산층은 24.1%에서 15.8%로, 빈곤층은 29.7%에서 18.7%로 증가했다. 핵심 중산층 가구의 비중도 1979년 35.5%에서 2024년 30.8%로 소폭 줄었다.
다른 방법론을 사용한 퓨 리서치센터의 분석에서도 미국인 고소득층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센터는 20만 달러( 약 3억원) 이상을 버는 3인 가구를 '상위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상위그룹 비중은 1971년의 11%에서 2023년 19%로 증가했다.
AEI 수석연구원 스콧 윈쉽은 "대학 교육을 받은 사무직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고소득층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학력 전문직 수요 증가와 맞벌이 가구의 소득 합산 효과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