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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도 못 막은 봄나들이…여의도 봄꽃축제 찾은 상춘객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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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6. 04. 07. 18:02

‘쌀쌀’ 날씨 넘은 축제 열기…마지막날까지 ‘북적’
푸드트럭·공연장·미니정원까지…곳곳 포토존 ‘핫플’
경찰, 행사기간 3~8일 일대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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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 푸드트럭들이 늘어선 거리 사이로 방문객들이 오가고 있다. /이하은 기자
주말 봄비에 꽃샘추위까지 겹쳤지만 여의도 봄꽃축제의 열기는 꺾이지 않았다. 막바지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축제장으로 몰리면서 서울 여의도 일대는 하루 종일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아래선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곳곳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봄꽃축제 현장은 '봄의 정원, 모두 함께'라는 주제답게 화사한 봄 분위기로 가득했다.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꽃들이 이어졌고, 꽃 사이를 걷는 시민들의 표정도 밝았다.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는 사람들, 꽃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는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축제장의 풍경을 채웠다.

이날은 아침 최저기온이 -1~7도로 예보될 만큼 쌀쌀했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두꺼운 외투를 걸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막판 봄꽃을 즐기려는 발걸음까지 막지는 못했다. 경찰이 축제 시작일인 지난 3일부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일대 교통을 전면 통제하면서 시민들은 인도와 도로를 자유롭게 오가며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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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방문객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 /이하은 기자
올해 축제는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 조성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 공연장, 미니 정원 등이 들어섰다. 국회의사당 3~4번 출입구 쪽 카페존에는 간식과 커피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들이 줄지어 섰고, 식음이 가능한 테이블도 함께 마련됐다. 시민들은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거나 행사장 앞에 줄을 서 체험 이벤트를 즐겼다.

축제장 한쪽 공연장에서는 밴드와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는 주변으로는 관람객들이 모여들었고, 일부는 좌석에 앉아 공연을 지켜봤다. 유통업체와 식품업체, 숙박중개업체 등이 마련한 홍보 부스와 백화점 식품관 협업 푸드 코너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코너를 둘러본 시민들은 음식을 사서 테이블에 앉아 늦은 점심을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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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 조성된 정원에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하은 기자
국회의사당 5~6번 출입구 인근 안내 부스와 정원 주변은 이날 가장 붐비는 구간 중 하나였다. 꽃과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이 한데 몰리면서 포토존마다 긴 줄이 만들어졌다. 꽃이 유독 풍성하게 핀 구간에서는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독특한 복장으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나온 시민들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들은 분주했다. 이들은 방문객들에게 장소를 안내하고, 사진 촬영을 도와주고, 행사장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어제는 비가 와서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인파가 있는 편"이라며 "그래도 지난 주말에 비하면 비교적 덜 붐빈다"고 말했다. 다른 자원봉사자도 "사람이 꽤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한적한 편"이라고 전했다.

오전 한때 비교적 여유로웠던 축제장은 오후 들어 빠르게 붐비기 시작했다. 오후 3~4시께에는 인파가 가장 많아졌다. 포토존마다 대기 줄이 늘어섰고, 꽃이 많이 핀 포토스팟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봄비 뒤 한층 선명해진 꽃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집중되면서 축제장의 열기도 함께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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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하은 기자
오전 한때 비교적 여유로웠던 축제장은 오후 들어 빠르게 붐비기 시작했다. 오후 3~4시께에는 인파가 가장 많아졌다. 포토존마다 대기 줄이 늘어섰고, 꽃이 많이 핀 포토스팟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봄비 뒤 한층 선명해진 꽃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집중되면서 축제장의 열기도 함께 높아졌다.

방문객들의 반응도 밝았다. 연인과 함께 축제를 찾은 20대 여성은 "여의도 벚꽃축제가 유명하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다"며 "꽃만 있는 게 아니라 행사도 많아서 볼거리가 많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방문객도 "주말에 비가 와서 꽃이 거의 떨어졌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피어 있어 온 보람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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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하은 기자
경찰은 축제가 종료된 다음날인 오는 8일 오후 2시까지 일대 통제를 이어가며 안전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축제 마지막 날이지만, 사람이 꽤 많이 와서 주의하고 있다"며 "행사장 한켠에 사무실을 설치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찰하며 관리하고 있다. 8일까지는 교통 통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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