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의 눈물에서 성수동 입성까지…오는 24일 오후 3시 오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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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오'의 제작업체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와 유시민 작가. / 사진=구두만드는풍경 |
대통령의 구두로 알려진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가 서울 성수동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난다.
언더스탠드에비뉴(성동구 소재)에 새롭게 문을 여는 ‘꿈꾸는아지오’ 매장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오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폐업의 눈물에서 재기의 발걸음까지
구두만드는풍경 아지오(대표 유석영)는 2010년 파주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로 출발했다. 뛰어난 품질과 장인정신으로 주목받았지만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3년 결국 폐업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전환점은 2012년 9월이었다. 당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지오' 신발을 구매했고, 이후 2016년 5·18 묘역 참배 당시 밑창이 갈라진 ‘아지오’를 신고 등장한 모습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17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원으로 성남시에 ‘아지오 시즌2’가 문을 열었고, 현재까지 9년째 생산과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치인·문화계 인사들도 함께한 브랜드 아지오는 그동안 다양한 인사들의 참여와 후원 속에 성장해왔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주민 의원, 유시민 작가 등이 화보 모델로 나섰으며, 기업인과 정치권 인사들이 꾸준히 고객으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화제를 모았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 성수동에서 ‘직접 맞춤 제작’ 강화
아지오는 온라인 중심 판매와 찾아가는 방식에서 나아가, 이번 성수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
매장에서는 고객의 발을 직접 실측해 맞춤형 수제화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대량 생산 제품과 차별화된 아지오만의 강점이다.
◇ 오픈 행사…유시민·윤후덕·변상욱 등 참석
오픈 행사 당일에는 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장관),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변상욱 대기자, 한동수 변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팬 사인회와 ‘새 신을 신고 하이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청각장애인 수제화의 상징으로 도약”
아지오 관계자는 “꿈꾸는 아지오’ 간판 아래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며 맞춤 제작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인 수제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일반 기업과는 다르게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이며 회사내 전 직원을 청각장애인으로 채용할 정도로 공익성 실현에 목표를 둔 기업이다. 폐업의 아픔을 딛고 다시 시작한 아지오가 성수동에서 어떤 새로운 발걸음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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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로 화제를 모았던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의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 사진=구두만드는풍경 |
-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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