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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 착수…“프리패브 사업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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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6. 04. 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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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조재천 대표가 9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은 모듈러 주택에 특화된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에 나서며 프리패브(Prefab)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이날 GS건설은 충북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엘리베이터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뿐 아니라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모듈러 엘리베이터' 설계를 공동 개발한다.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 본격화를 위한 핵심 설비 기술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당 기술은 GS건설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경기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의 스틸 모듈러 동에 파일럿 형태로 적용될 예정이다.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은 공장에서 승강기 프레임과 주요 부품을 사전 조립한 뒤 현장에 납품해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을 최소화해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화,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현장 용접 작업을 줄여 작업자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고소작업을 최대 90%까지 축소해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코어 시공 방식과 결합할 경우 공정 간섭을 줄이고 시공 연속성을 확보해 추가적인 공기 단축도 기대된다.

일반 건축에서 엘리베이터 설치에 약 190일이 소요되는 반면, 해당 공법 적용 시 현장 설치 기준 최대 80%까지 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듈러 건축과 승강 설비 기술 간 연계를 고도화하고, 공정 표준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생산성·안전·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듈러 건축의 장점을 극대화해 현장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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