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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호르무즈 통항 월활하지 않아…공급망 불확실성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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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4. 10. 17:03

"원유·나프타 대체 수급처 발굴 위해 지속 노력"
"우리 선박 조속 통항 위해 영·프 주도 회의 참석"
중국 국빈방문 설명하는 안보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0일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쟁 중일 때에 비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크게 증가한 걸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각국이) 상황을 보면서 대응하는 분위기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발표 이후 호르무즈 해협 관련 상황을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2000여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해협을 빠져 나오려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또 안전한 확보 항로도 확보도 문제될 수 있다"며 "지금까진 여러 국가들의 동향으로부터, 또 우리 재외공관으로부터 파악한 바를 종합해보면 바로 통항 시도하는 선박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당분간 공급망 불확실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과 관련해 "원유나 나프타의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재외공관을 통해서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는 우리 선박 26척 포함한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와 안전하고 조속한 통항을 위한 소통을 관련국들과 지속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외교장관회의, 군사기획관회의 등에 참석해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역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국제해상로 안전과 한미 동맹뿐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 이란 및 중동국가 관계 등 여러 요인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2주 휴전으로 전면적인 충돌로의 추가 확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점을 고려할 때 종전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미국 이란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로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느 수준까지 조정하고 수렴해나갈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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