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면적 41% 정차…생산유발효과 '825억'
SRT 통합에 차세대 차량 도입으로 변화
2027년까지 신규 열차 1차 발주·28편성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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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4월 1일 운행을 시작한 KTX의 누적 이용객은 12억3000만명을 넘어섰다. 개통 첫 해 7만2000명이었던 1일 평균 이용객은 올해 기준 25만4000명으로 확대됐으며 같은 기간 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 등 2개에서 8개로 늘어났다. KTX가 향하는 역 또한 20개에서 86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
KTX는 노선 확대 등 양적인 변화와 함께 지역 성장이라는 질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KTX가 정차하는 시·군은 16곳에서 60곳으로 3.8배 가까이 확대됐는데, 이는 대한민국 면적의 41.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코레일은 42개 지자체와 철도관광 활성화 협약을 체결,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통해 82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을 창출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경기 진작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개통 22년을 지나는 KTX의 변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월 말부터 KTX는 수서역 운행을 시작, 수서고속철도(SRT)의 시범 교차 운행을 진행 중에 있다. 시범 운행을 발판으로 연내 차량 통합 운영 등 단계적 절차를 거쳐 SRT로의 확장 운영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2033년 이후로 다가올 KTX-1의 교체시기에 맞춰 차세대 차량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KTX 운행횟수의 60%를 차지하는 KTX-1을 대체할 차종인 만큼, 보다 신중한 선택으로 국민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KTX의 '안전 골든타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국내 고속차량의 정비역량, 유치 능력 등을 감안해 차세대 KTX 51편성을 2차례로 나눠서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차량제작, 시운전 기간 등을 고려해 2027년에는 1차 발주와 28편성의 계약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노후 철도차량 교체에 필요한 자금을 국비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차량 교체의 가장 큰 난관인 재원 확보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코레일은 향후 30년간 유연한 KTX의 설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이용자 중심의 전략 수립을 위해 '차세대 고속차량 서비스·안전사양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 좌석배치 최적화와 교통약자의 이동 자립성을 보장하는 포용적 설계 등 철도 이용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설계를 논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한민국 철도는 진정한 세대교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도입될 차세대 고속열차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